•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스마트홈 제품 출시, 집안 생활 얼마나 편리해지나?


* KBS1 라디오 <경제투데이>의 '궁금한 IT 트렌드' 코너에 출현한 내용입니다. * 본 내용은 2016년 11월 14일 방송분입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홈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던 미래의 집이 이제 현실 공간이 되는 것인지,

오늘 <궁금한 IT트렌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스마트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요?

김덕진 부소장

ICT시장 분석 전문 기관인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규모는 2014년 480억 달러에서 2019년에는 1,115억 달러로 연간 18.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스마트홈 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15년 8.6조원 규모에서 2019년에는 21.2조원 규모로 2배이상 커질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과 관련되어 성장세가 높은 2가지 분야로 “스마트시큐리티(보안)” 관련과 스마트융합가전이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은 보안 사업자들과 ICT 사업자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제로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업무 제휴를 맺으며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미국 보안 선두 업체인 ADT가 구글네스트, LG전자와 협력해 홈오토메이션 'ADT 펄스'를 출시했고, 국내도 보안기업인 에스윈과 SK텔레콤이 협력하여 작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홈 오토메이션 서비스인 '세콤홈블랙박스'를 출시하였습니다. 스마트홈 시큐리티 산업은 ICT사업자들에게는 산업 다각화의 기회가 될 것이고, 보안사업자들에게는 통신사의 고객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되기 때문에 기업들간의 제휴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스마트 융합가전 산업은 어떤 제품이든 연결 가능한 개방형 IoT 플랫폼 개발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가전제품 제조기업들은 타사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한 IoT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도 가전기기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각종 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LG전자 : 가전기기 제조사. 스마트홈 가전제품 및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

- 현대리바트 : 문이나 화장대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 퍼니처 출시

- 경동나비엔(보일러) :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보일러 출시. 각종 가전기기들과도 연동 가능한 제품 개발 중

- 위닉스 :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제조하는 기업.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홈 플랫폼 관련 얼라이언스 설립

- 유양디앤유 : 스마트 LED 제어 기술을 보유한 스마트 조명업체

최근에는 새로 생기는 아파트들에 이러한 스마트홈 기술이 반영된 아파트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각 가구 내에 홈넷서비스와 결합된 대우건설만의 독자적인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되어, 입주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가스밸브, 조명, 전기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도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스마트폰4유럽

 

원석현 아나운서

기술적으로 어떻게 다 연결이 가능해지는 겁니까?

김덕진 부소장

“사물인터넷” 과 “인공지능” 기술의 만남이 “스마트홈”의 핵심축 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터넷을 연결고리로 하여 모든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시키고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여 진행합니다. 또, 연결하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소위 “집사/비서”와 같은 역할을 할수 있는 “허브” 에 대한 기술도 중요힌데, 스마트폰을 통한 명령을 넘어서서 최근에는 TV나 음성인식 기반의 스피커처럼 내 손에서 스마트기기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명령을 내리게 하는 음성인식기술도 함께 발전하면서 스마트홈 기술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집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편리해지게 됩니까?

김덕진 부소장

"로봇청소기 켜줘!" 말만 하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고, "전등 켜줘!" 침대에 앉아 전등도 켭니다.

전자기기를 스마트폰이나 음성 인식기로 조종하는 스마트홈이 일상 속으로 다가왔습니다. 집과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전등과 제습기는 물론 밥솥이 켜지며 취사를 시작해 요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미리 부르고, 집 밖에서 누가 찾아왔는지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침 기상에 맞춰 노래가 흘러나오고 침실 커튼이 열리며 유리창엔 오늘의 날씨와 교통상황, 주요 뉴스등이 표시되고 주방에선 자동으로 전기밥솥과 전자렌지가 작동되며 식사준비를 하며 집을나서면 경비시스템이 작동됩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이런일들이 이제 눈앞에 와닿는 시대가 왔죠. 스마트홈 말그대로 집이 인공지능화와 자동화가 가능해 지는거죠.

더 신기한 것은 인공지능을 오래 사용할수록 점점 더 똑똑해진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자주 듣는 음악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 곡명(曲名)을 지정하지 않고 "아침에 듣는 노래 좀 틀어줘"라고만 해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인공지능이 골라줄 수 있는 것입니다.

애플도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미국 건설사들과 손잡고 스마트홈 기기를 주택에 붙박이로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음성인식 스피커를 허브(구심점)로 제품 생태계를 넓혀가는 구글·아마존과는 다른 접근법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스마트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가 스마트홈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될 전망인데요. 삼성전자는 최근 인수한 인공지능 벤처기업 '비브 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갤럭시S8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기능을 탑재한 뒤 TV·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과 연결할 계획입니다.

출처 : LG전자

 

원석현 아나운서

그런데 집이 해킹을 당해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구요?

김덕진 부소장

스마트홈 기기가 해킹을 당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집을 공격할 수 있는데요.

지난 10월 미국에선 해커가 수십만 대의 스마트 기기로 디도스 공격을 펼쳐 아마존 등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마비시켰습니다. 집안에 설치된 웹카메라로 몰래 사생활을 엿보거나 밤중에 알람을 울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무선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 보니 꼭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냉장고나 TV 등을 통해서 정보를 빼내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겁니다. 특히 스마트홈 기술에 사용되는 기기들이나 전자제품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 시스템보다 훨씬 보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감시카메라의 시스템의 보안을 뚫으면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거수일투족을 살필 수 있습니다.

보안전문가들은 해킹을 막기 위해선 우선 공인된 업체의 스마트 홈 기기를 구입하고 중고제품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비밀번호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노래 가사나 시 구절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언어로 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해킹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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