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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사이트연구소 김덕진 부소장

매출 1조원 시대, 네이버의 신사업은?


* KBS1 라디오 <경제투데이>의 '궁금한 IT 트렌드' 코너에 출현한 내용입니다. * 본 내용은 2016년 10월 31일 방송분입니다.

네이버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본격적인 세대 교체 준비와 함께 차세대 성장사업도 공개했는데요.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네이버의 변화,

오늘 <궁금한 IT트렌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네이버가 최근 신사업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는데요. 그 신사업들이 뭡니까?

김덕진 부소장

네, 지난주 24일에 네이버에서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뷰’를 열고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올해 9회째를 맞는 데뷔는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인데, 최근 애플이나 구글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러한 개발자 컨퍼런스를 매해 개최하면서 그때 자신들의 신기술이나 제품을 먼저 공개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이번 자신들의 개발자 회의때 다양한 신기술과 신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 눈에 띈 기술을 정리해보자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자율주행 시스템, 네이버 로봇, 인공지능 통역앱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해외IT 기업들이 음성기반의 비서서비스와 같은 인공지능 기기나 서비스를 핵심기술로서 내놓고 있는데요. 네이버 역시도 이러한 흐름에 따라가고 있고요. 영어/일어/중국어를 음성으로 말하면 우리나라 말로 번역해주는 인공지능 번역기등도 호평을 받았지만 역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로봇 M1과 자율주행기술이었습니다. 특히, 로봇은 실내공간을 움직이면서 고정밀 3차원 실내지도를 제작하는 용도라고 하는데요. 시연용으로 전시한 이 로봇을 보며 행사에 실제 참석한 사람들 역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기존 it웹서비스 기업으로만 알고 있던 네이버가 어떻게 인공지능, 로봇개발에 성공했을까요?

김덕진 부소장

단기간에 이루어진 성과는 아니고요. 네이버 랩스라고 하는 별도연구조직에서 이러한 기술 및 하드웨어들을 2013년도부터 꾸준히 연구해왔습니다.

2013년 설립된 기술연구조직 네이버랩스는 소프트웨어 분야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블루’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하드웨어 분야도 연구해 왔는데요. 네이버는 아미카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 ‘네이버랩스’를 별도로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랩스를 분리하는 이유는 글로벌 경쟁에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인데요.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기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신설법인은 로봇, 자율주행, 증강현실(AR) 등을 바탕으로 생활환경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트렌드 역시도 세계적인 추세이며, 구글 역시도 기술기반의 구글X연구소를 분사해서 2010년도부터 움직였고, 지금은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시스템으로 아예 변경. 엉뚱해보이는 기술들이 지금은 핵심기술로 변모하였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앞으로 구글 등 글로벌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네이버의 이런 변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덕진 부소장

“미래는 기술 경쟁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는 이해진 의장의 말처럼 국가와 지역, 시간의 경계가 무너는 탈통합 사회인 4차산업혁명의 흐름속에서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뛰어넘어 그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기술경쟁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가 기업의 탈경계화인데, 구글이나 애플이 소프트웨어회사에서 자율주행차까지 만드는 하드웨어 통합형 기업으로 성장했듯이 네이버 역시도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와 하드웨어 통합형 기업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4일 열린 네이버 개발자대회 ‘데뷰(DEVIEW) 2016’에 참석해 본격적인 미래 기술 경쟁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의장은 “인터넷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 등 전 세계 기업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스타트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석현 아나운서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 it기업들도 최근 4차산업 혁명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요?

김덕진 부소장

서비스중심, 기술기반의 it 기술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3개의 통신사들을 들 수 있을 텐데요. 통신망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으로 핵심을 가지고 있었던 통신 3사가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산업인터넷,‘스마트홈’등의 하드웨어도 다양한 업체와 함께 협력생산하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시스템이 합쳐진 생태계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은 4차산업혁명의 움직입과함께 새로운 젊은이를 키우는 스타트업캠퍼스의 초대 총장이 되기도 했는데요.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식이 아닌 세상의 문제를 정의하고, 그것을 해결할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하겠다며 새로운 인재들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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